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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의 전설로남을 농구선수. LA레이커스와 함께한 20년동안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코비브라이언트가 18일 현지시각으로 오전10시경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41세.
사고기종은 시콜스키 S-76기종이라고 미 연방항공청이 밝혔다.
코비브라이언트는 현역 선수시절에도 개인 헬리콥터를 통해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집에서 LA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 센터까지 출퇴근 하면서 LA의 교통체증을 피했던바 있다. 또 그는 헬리콥터를 바네사와 함께 낭만적인 발렌타인데이 오후의 교통 수단으로 사용 하기도 했었다.
2010년 3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 실린 글을 참고하더라도 헬기를 자주 이용했었다는것을 짐작할수 있다.
브라이언트를 태울 헬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는이내 활주로에 들어서더니 프로펠러를 피해 몸을 숙인다. 자켓이 마치 망토처럼 뒤로 펄럭인다.이륙을 앞두고 실시 되는 각종 체크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가 헬기에 오르는 순간, 안전 벨트를 착용했다는 딸깍 소리와 함께 파일럿은 바로 이륙했다.
속력을 내던 파일럿은 약 45도 각도로 급선회를 한 뒤,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시속 140 마일로 헬기를 몰았다.브라이언트는 눈을 찡그리며 지는 해를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내려 바글거리는 인간계를 본다. 스모그에 덮인 인산인해의 생기 넘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말이다.
코비의 도시. 여기서는 도시 전부를 마치 농구공을 잡듯이 한 손 안에 담을 수 있다.
헬기는 브라이언트가 스테이플스 센터 코트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의 몸이 충분히 풀린 채, 따듯하게 그리고 수은처럼 유연할 수 있음을 보증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코비브라이언트의 사망전 마지막 트윗은 그의 가장 큰 경쟁자를 기리는 것이었다. 1월 26일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후배농구선수에게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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